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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취향의 기쁨, 권예슬 국어사전을 검색해보면 취향의 정의가 아래와 같이 쓰여있다. 취향 [명사]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좋아하는 영화나 음악이 뭐예요? 라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답할 수 있을까? 영화를 즐겨보지도 않고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아서 우물쭈물하다가 시간이 지나가버릴것같다. 저자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천천히 생각해보니 나는 '시간'과 관련된 영화를 좋아한다. , , 같은 류의 영화들. 귀신이 나오는 영화는 무서워서 못보는데 유혈낭자한 영화는 잘본다. 시리즈도 재밌게 봤고. 드라마는 어릴 때는 본방사수하며 봤는데 지금은 쉽지가 않다. 우연히 채널 돌리다 보게 되면 보고 아니면 말고 식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본방사수하며 본 드라마가 다. 너무 오래전이네. 음악은.. 2021. 11. 14.
[책] 작별인사, 김영하 기억이 지워지는 듯한 사람의 모습이 표지에 있어서 치매 이야기일까 싶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다시 보니 몸통도 없고 입, 귀, 코만 있구나. 그렇다, 이 책은 의식만 있고 몸통은 없는 인공지능이 된 사람(?)의 이야기다. 선이는 얼마든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나는 생각했다. 만약에 나라면 어떻게 결정했을까? 어떻게든 다시 몸을 달라고 하게 될까, 아니면 달마가 말한 것처럼 일종의 유령이 되어 네트워크를 영원히 떠돌며 사는 쪽을 택할까?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 내 대답은 '이깟 몸뚱이 따위 버리고 영원히 네트워크 속에서 자유롭게 살겠어' 였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피어올랐고 내 대답은 '아니오'로 바뀌었다. 자고로 인간이란 먹고 자고 싸고 감각을.. 2021. 11. 9.
[책] 스노우볼 아가씨, 류희묵 묵아, 그러는 너는 뭐 사랑이고 우정이고 다 영원할 것 같고 제대로 하고 있는 줄 알아? 내가 막 험한 소리 해도 너는 나한테 암말 못하지? 그리고 속으로는 내 욕하지? 말 안해도 다 들려. 니 표정이 다 말하고 있어. 그건 뭐 제대로 된 관곈줄 아니? 깨질까 봐 아무 말도 못하고, 그렇게 진심 없이 영원한 게 좋아? 영원한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 내 눈엔 그런 거 엄청 외로워보여. 너 보고 있으면, 꼭 그 뭐냐, 그 흔들면 막 번쩍번쩍하는 거. 그래, 스노우볼. 그 스노우볼 안에 혼자 사는 공주님같아. 거기에다 애인 하나 친구 하나 딱 모셔놓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혼자 좋다고. 제발 거기서 깨고 나와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좀 봐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이 성장.. 2021. 11. 7.
[책] 부의 시그널, 박종훈(4장~5장, 불확실성의 시대 올라탈 거인의 어깨를 찾아라, 투자의 함정 깨어 있으면 피할 수 있다) 4장. 불확실성의 시대, 올라탈 거인의 어깨를 찾아라 ■ 혁신기업 주식에 올라타는 방법 하이프 사이클 : 하나의 기술이 시장에 진입하고 몰락하는 과정에서 대중의 관심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지표 ① 기술촉발 : 신기술 처음 관심 ② 과도한 기대 : 환상 절정 ③ 환멸(AOL, 야후) ④ 깨달음 : 개선하여 대중화 (워렌버핏이 애플에 투자한 시기) ⑤ 안정기 평범한 직장인이 기술 분석을 해서 적절한 시기에 진입하여 큰 돈을 버는 것은 가능성 낮음. 차라리 QQQ나 QQQM 같은 기술주 ETF가 낫다. 다양한 섹터를 포함하고 있는 SPY, IVV, VOO 도 좋음. 미국 증시는 지난 9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온데다 지금도 미국의 성장기업들이 세계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있어 미국 증시를 추종하는 ETF는 장.. 2021.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