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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110

[책] 말하기의 디테일, 강미정 ■ 갈등이 싫어서 하고싶은 말을 참고있다면 비폭력적 대화를 해보자. 무조건 참는 것은 소통의 단절이다. 방법 : 관찰 - 느낌 - 욕구 - 부탁 예) 넌 어떻게 매번 늦어? 기다리는 사람 생각은 안해? → 우리 만날 때, 네가 약속시간을 한번도 못지켰잖아.(관찰) 처음엔 바빠서 그러려니 했는데, 여러 번 반복되니까 나랑 한 약속을 소홀히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서운했어.(느낌)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만나기로 한 시간을 잘 지켜주면 좋겠어.(욕구) 늦는다고 연락을 해주든가, 아니면 약속시간을 좀 여유있게 잡으면 어때?(부탁) ■ 1일 1표현, 표현도 습관이다 당연하다고 느껴 표현하지 않았던 것들을 솔직하게 꺼내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표현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참았던 불편한 감정이나 요구사항도 좋고, 새삼스러.. 2021. 2. 5.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밀리의 서재에서 2021년 첫번째로 고른책이다. 얼마 전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는데 책 제목과 내용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기회가 되면 꼭 봐야지 했었다. 이 책은 동화같이 포근하면서도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꿈과 관련된 다른 책들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어서 행복하다. 노 쇼 하면 안되니까 나도 어서 자야겠다. 오늘은 어떤 꿈을 구매할까..ㅎㅎ 아니 그나저나 내가 예전에 꿨던 태평양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던 꿈이 그렇게 비싼 꿈이었다니.. 그 대가로 설렘을 많이 지불했으니 달러구트씨도 흡족해했겠지? ㅋㅋ 2021. 1. 31.
[책]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빌어먹을, 널 진작 죽였어야 했는데."" 게리 서머스를 죽인것처럼? 나는 그 순간 온몸이 굳어버렸고, 숨을 쉴 수 없었다.루디가 음침한 미소를 번득였다. " 그 말을 하면 네가 입을 닥칠 줄 알았지. 자, 어디로 갈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혀가 잘렸어? 루트200을 타고 동쪽으로 갈까?" 나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영화 '클릭'에서는 주인공 아담 샌들러가 꿈에서 깨어나며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지만이 책 '빅 픽처'의 주인공 벤 브래드포드는 끝내 그러지 못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다시 첫 페이지를 읽어보았다. 새벽에 깨서 우는 아기 때문에 짜증이 나는 베스와 벤 부부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소한 일상이 얼마.. 2020. 1. 21.
[책] 자존감 수업, 윤홍균 정신분열증 환자가 어떤 조건에서 살아가는지 이해하기 위해 실험을 한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욕설은 기본이고 뜬금없이 '죽여'라고 소리치는 녹음파일을 짧은 시간동안 귀에 꽂고 일상생활을 해보는 것이었는데 몇 초 듣던 나마저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이었다. 피시험자들 역시 간단한 덧셈도 힘들어했고 결국 얼마못가 이어폰을 빼버렸다. 우리는 자존감이라는 가상의 이어폰을 늘 귀에 꽂고 다닌다.나를 북돋아주는 칭찬이 가끔 나올 때도 있지만 내 행동을 책망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말이 나올 때가 많다. 잘한다, 예쁘다 칭찬만해도 모자란데 하루종일 이런 내용의 녹음파일을 듣는다면 얼마나 영혼이 피폐해질까. 이 책에서는 자존감 낮은 것을 누군가가 하루종일 내 등에 엎혀서 나를 비판하는 것으로 비유한다.이것도 이어폰 만큼이나.. 2020.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