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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110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도전, 1년 365권!!  '운명을 바꾸는 책 읽기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는 저자 이지성과 정회일의 경험담을 토대로 나온 책이다. 저자들은 책 읽기에 서툰 보통 사람들에게 책을 왜 읽어야하는지,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등을 홍대리라는 인물을 통해 알려준다. 홍대리 역시 우리와 같이 평범한 인물이기에 동질감이 느껴져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홍대리는 직장생활 5년만에 원하지 않는 인사이동을 당해 마케팅팀으로 옮겨가게된다. 벌써 저만치 앞서 나가는 입사동기들과 실력으로 무장한 후배들 사이에서 홍대리는 매일 한숨만 내쉬며 버티고는 있지만 앞으로 회사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할 뿐이다. 그러다 절친 명훈이 독서를 권하게 되고 홍대리는 그의 추천으로 멘토 해일을 만나면서 독서의 매력에 빠져.. 2011. 12. 22.
[김인선 - 내게 단 하루가 남아있다면] 당신이 바라는 생의 마지막 모습은?  영원히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애써 이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 '내게 단 하루가 남아있다면'은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이 죽음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봉사하며 살아가는 호스피스와 이들이 돌보는 환우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책이다. 죽음의 공포 앞에 놓여있는 환자들에게 안정과 편안함을 주고, 그들이 마지막 숨을 내쉴 때 옆에 있어주는 호스피스라는 직업에 대해 그동안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 되었고 나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게 한 책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한번쯤 읽어보면 그동안 살아왔던 삶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볼 수도 있고 앞으로 인생의 목표를 어떻게 세워야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도 알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요즘은 평균수명이 늘어 100세까지 .. 2011. 11. 29.
[임정섭 - 글쓰기 훈련소] 한 줄도 힘든 당신에게.  난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소망은 늘 가슴속에 있었다. 그러나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니 '국어' 라는 과목을 배우기는 했지만 정작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떤 글이 감동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물론 나 역시도 어떻게 글쓰기 공부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는데 몇 달 전 우연히 신문광고에서 이 책을 보게 된 것이다. 망설임 없이 선택했고 두번이나 정독을 했을 만큼 유용한 책이다. 분량은 300쪽이 조금 넘는 정도인데 중간에 많은 예문들이 있어서 그렇지 실제 내용은 그리 많지 않다. 글쓰기 비법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라면 강추! 저자 임정섭은 경향신문, 서울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북데일.. 2011. 11. 10.
김훈 - 흑산, 종교의 자유가 없는 세상  몇 해 전 남한산성을 흥미롭게 읽은 터라 이번에도 주저없이 흑산을 선택했는데요, 첫 페이지를 다 읽기도 전에 '아 이 책은 누가 뭐래도 김훈 작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훈스러운 문체와 단어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한자로 된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서 읽는 데에 약간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치밀한 줄거리와 복선들은 독자가 책을 읽는 내내 다음 장면을 기대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가진 사연 하나하나를 어쩜 그리도 깨알같이 설정을 해놨는지 읽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흑산은 18,19세기 조선에 천주교가 들어오고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정부의 탄압,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히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는 지식인들과 서민들의 눈물겨운 투쟁을 배경으로 한 책인데요, 한.. 2011.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