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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도전, 1년 365권!!

by 수별이 2011. 12. 22.




  '운명을 바꾸는 책 읽기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는
저자 이지성과 정회일의 경험담을 토대로 나온 책이다. 저자들은 책 읽기에 서툰 보통 사람들에게 책을 왜 읽어야하는지,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등을 홍대리라는 인물을 통해 알려준다. 홍대리 역시 우리와 같이 평범한 인물이기에 동질감이 느껴져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홍대리는 직장생활 5년만에 원하지 않는 인사이동을 당해 마케팅팀으로 옮겨가게된다. 벌써 저만치 앞서 나가는 입사동기들과 실력으로 무장한 후배들 사이에서 홍대리는 매일 한숨만 내쉬며 버티고는 있지만 앞으로 회사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할 뿐이다. 그러다 절친 명훈이 독서를 권하게 되고 홍대리는 그의 추천으로 멘토 해일을 만나면서 독서의 매력에 빠져든다. 단순히 취미가 아닌 나를 바꾸기 위한 독서가 무엇인지 멘토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깨달아가는 홍대리를 보며 많은 사람들은 '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책으로 내공을 쌓은 홍대리는 회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우수사원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삶의 뿌리 자체가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가치관, 생활습관, 자신감, 인생 이 모든 것이 단지 독서 만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라면 한번 해볼만하지 않을까? 이 책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에서 홍대리는 독서 고수가 되기 위해 3가지 미션을 수행한다. 바로 100일동안 33권 읽기, 자기 업무 분야의 책 100권 읽기, 10명의 CEO인터뷰하기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홍대리는 단지 생존을 위해서 책을 읽는 게 아닌 가슴뛰는 삶을 살기 위한 독서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마침내 1년 365권 읽기에도 도전하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웠다. '나는 왜 책을 읽는가'라는 물음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나는 그저 취미로 책을 보는 정도였다. 어떤 확실한 목적을 갖고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읽는다기보다는 그냥 재미가 있으니까 읽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곧 새해가 시작된다. 새로운 마음으로 100일 33권부터 시작해야지. 그러다보면 나에게도 언젠간 홍대리처럼 멋지게 인생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책 뒤에는 초보자들을 위해 저자가 추천하는 책 목록이 나와있다.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하다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인터넷서점에서 검색해보니 품절된 책들이 꽤 있다. 출판된지 오래 된 책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오랜만에 도서관 나들이를 해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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