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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32

[영화] 베테랑, 마냥 웃을수만은 없는 불편한 영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철원은 2010년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탱크로리 기사를 회사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와 주먹으로 폭행한 뒤 ‘맷값’으로 2,000만원을 줬다가 구속됐다. 법원은 최씨에게 징역 1년6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한국일보(http://www.hankookilbo.com/v/365324ffc5e74dcaa3fff86d86990bfd) 끔찍하다 정말. 현실은 더하면 더했지 이것보다 덜하진 않을 것이다. 가진 자의 치욕스러운 횡포. 지옥도 이보단 나을듯?ㅋㅋ 머나먼 청동기 시대 이래로 형성된 빈부격차를 이제 와서 없앤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이 상황을 개선할 필요는 있는 것 아닌가. 돈이면 다 해결되는 줄 아는 재벌2,3세들과 .. 2015. 8. 13.
[영화] 인사이드 아웃, 평생 생각날 것 같은 영화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기에 보러 갔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토이스토리 시리즈, 몬스터 주식회사, 인크레더블, 윌E, 업. 모두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인데 모두 Pete Docter (피트 닥터) 감독 작품이다. 이 영화 인사이드 아웃 역시 피트 닥터의 손을 거쳤다. 소재가 참 신선하다. 왠지 정말로 사람들의 머리 속에 기쁨, 슬픔, 까칠, 버럭,소심이가 살고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기억 쓰레기장(?)에서는 빙봉이가 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ㅎㅎ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냈는지 그 창의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울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한번씩 이 영화를 생각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질 것 같다. 슬픔이 들어가고 기쁨이 나와 ㅋㅋ 이런 생각 ㅋㅋ 왼쪽은 빅 히어로6에 나왔던.. 2015. 7. 20.
[영화] 연평해전(2015), 내가 몰랐던 이야기.. 내가 기억하는 2002년 6월 29일은 난 중학생이었고 기말고사 기간이었으며, 월드컵 때문에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시험공부를 해야했다는 것 정도다.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도 우리군이 6명이나 전사했다는 것도 몰랐다. 그저 터키전에서 져서 안타까워했던 기억만 남아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슬펐다. 우리가 월드컵 열기에 들떠있을 때 서해바다에서 누군가는 그렇게 목숨을 버려가며 적과 싸우고 있었다니. 게다가 영결식 때는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았다. 휴전중인 나라에서 전쟁이 나서 우리군이 죽었는데 정부와 국민은 관심이 없었다. 교전수칙이라는 것이 참 웃기다. 선제공격을 하지 말라니. 적이 공격할 것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먼저 공격 당하기 전에는 쏘지 말라니. 북한배에 그렇게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멀리서 먼저 .. 2015. 6. 27.
[영화] 더 기버: 기억전달자, 어떤 세상이 더 나은 것일까 모든 것이 같다. 색깔, 빈부격차, 인종차별, 종교탄압, 시기, 질투, 욕망이 없는 완벽한 사회, 커뮤니티. 졸업식 후 '기억전달자'라는 임무를 맡게 된 조너스(브렌튼 스웨이츠). 기버에게 과거의 기억을 하나씩 전달받을 때마다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고 혼란에 빠진다. 훈련이 거듭될수록 조너스는 이 완벽한 세계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되돌려주고 싶어한다. 친구였던 피오나(오데야 러쉬)의 도움으로 무사히 커뮤니티를 탈출한 조너스는 결국 기억의 선을 넘고, 흑백이었던 커뮤니티가 본래의 색으로 돌아가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했었다. 과연 어느 세상에 더 나은 것일까. 굶주림과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자유와 사.. 2015.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