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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영화] 연평해전(2015), 내가 몰랐던 이야기..

by 수별이 2015. 6. 27.

 

 

 

 

내가 기억하는 2002년 6월 29일은

난 중학생이었고 기말고사 기간이었으며,  월드컵 때문에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시험공부를 해야했다는 것 정도다.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도 우리군이 6명이나 전사했다는 것도 몰랐다.

그저 터키전에서 져서 안타까워했던 기억만 남아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슬펐다. 우리가 월드컵 열기에 들떠있을 때 서해바다에서 누군가는 그렇게 목숨을 버려가며 적과 싸우고 있었다니. 게다가 영결식 때는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았다. 휴전중인 나라에서 전쟁이 나서 우리군이 죽었는데 정부와 국민은 관심이 없었다.

 

 

 

교전수칙이라는 것이 참 웃기다. 선제공격을 하지 말라니.

적이 공격할 것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먼저 공격 당하기 전에는 쏘지 말라니.

북한배에 그렇게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멀리서 먼저 공격 했더라면

이들도 다같이 월드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슬프면서도 화가난다.

 

애초에 이 나라가 반토막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것을.

자주독립을 못한 대가가 이렇게 크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명복을 빕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 3ㆍ4위전(대한민국 : 터키)이 열리던 날, 6월 29일 오전 9시 54분 북한의 경비정 중형 1척과 대형 1척이 연평도 서쪽 7마일 해상에서 NLL을 침범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남한 해군 고속정 253편대(참수리 357호정ㆍ358호정)가 출동했으나, 10시 25분 북한 경비정은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향해 선제공격을 가했다.

 

이후 경비 중이던 초계함과 인근 고속정 등이 교전에 가담해 대응사격을 실시한 결과, 집중포격으로 크게 격파된 북한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여 3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10시 43분 퇴각하였다.

 

이로써 약 30여 분의 교전 끝에 남한 해군은 NLL을 사수하고 제2연평해전에서 승리하였다.

 

그러나 북한의 기습적 포격으로 인해 참수리 357호 고속정은 예인 도중에 침몰됐으며, 정장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까지 6명의 해군 승조원들이 전사하고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2연평해전 [第二延坪海戰]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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