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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반신반의했던 참치미역국, 먹어보니 신세계 ㅋㅋ 우연히 인터넷에서 참치 미역국 이라는 것을 봤다. 미역국도 좋아하고 참치도 좋아하지만 둘을 같이 넣고 끓인 국이라니. 무슨 맛일지 도저히 상상도 안되고 비리진 않을까 의심이 먼저 들었다. 그렇지만 참치 미역국을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글을 보고 나도 끓여보기로 했다. 미역은 2인 기준으로 저만큼 불리니까 딱 맞았다. 마른 상태일 때는 정말 적은 양만 넣어도 무섭게 불어나니 욕심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깨끗하게 씻은 미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냄비에 들기름과 마늘을 넣고 함께 볶았다. 5분 정도. 물을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15분 정도 더 끓인다. 난 일단 어떨지 몰라서 국간장은 한숟가락만 넣었다. 기름기를 제거한 참치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주면 된다. .. 2016. 10. 18.
간장으로 조린 두부조림 마트에서 파는 두부 한모, 계란1개, 양념장(설탕 0.5숟가락, 간장 4숟가락, 물 5숟가락, 마늘 0.5숟가락, 참기름 0.3숟가락, 깨소금 0.3숟가락), 대파 두부를 얇게 썰어 계란물을 앞 뒤로 묻히고 팬에 굽는다. 냄비에 노릇하게 구워진 두부를 넣고 준비해둔 양념장과 대파를 넣고 조린다. 양념장이 너무 적다 싶으면 간장과 물을 더 넣어서 자작하게 만든다음 조리면 된다. 두부가 2층으로 되어 있어서 위에 있는 건 간이 안 밸까봐 뒤적뒤적 해줬는데 다행히도 맛이 아주 좋았다. 따뜻한 때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차가울 때 먹어도 맛있다. 두부 부치는 게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재료도 간편하고 방법도 쉬워서 자주 해먹을 것 같다. 2016. 10. 18.
포근포근 잘 익은 감자볶음 만들기 감자볶음은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다. 감자 1개, 양파 1/4개, 당근 몇조각, 마늘, 소금, 깨소금 채 썬 감자를 끓는 물에 넣고 5분 정도 끓여준다. 이렇게 미리 익혀서 팬에 넣고 볶으면 오랫동안 볶지 않아서 돼서 늘러붙지도 않고 타지도 않고 잘 익은 감자볶음을 만들 수 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 썬 양파와 당근을 먼저 볶는다. 마늘도 넣어준다. 익힌 감자를 넣고 볶다가 소금으로 간을 하고 깨소금을 뿌리면 완성. 감자가 다 익었기 때문에 살짝만 더 볶아주면 된다. 감자 요리는 어떤 것을 해도 맛있는 것 같다. ㅎㅎ 2016. 10. 18.
얼큰한 콩나물국 끓이기 특별히 들어가는 재료가 없어 맛을 내기가 까다롭다고 하는 콩나물국을 끓여봤다. 마트에서 파는 콩나물 1/2봉지, 육수용 다시마와 멸치가루, 고추가루, 멸치액젓, 마늘, 파 깨끗하게 씻은 콩나물에 물을 넣고 끓인다. 물은 콩나물이 반 정도 잠길 만큼만 넣으면 되고 이때 육수용 다시마가루와 멸치가루도 조금 넣고 같이 끓인다. 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고추가루, 파, 마늘을 넣고 멸치액젓과 국간장 혹은 소금으로 간을 한다. 나는 멸치액젓만 넣었는데도 간이 맞고 맛도 좋아서 더 이상 넣진 않았다. 콩나물 1/2봉지 끓이면 2인분 조금 더 나온다. 멸치앳젓을 넣어서 그런지 맛도 좋고 얼큰하다. 처음에 엄마가 액젓을 넣으라고 해서 과연 비리지 않고 맛이 괜찮을까 의심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 인 것 같다. 2016.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