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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2012), 나도 공군이 되고 싶다~~

by 수별이 2012. 10. 15.


드라마 '넝쿨 째 굴러온 당신'으로 국민 남편이 되어버린 유준상이 나온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본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입니다. 리턴투베이스는 임무를 수행하고 무사히 복귀했다는 뜻인데요, 적진에 떨어진 동료를 무사히 구출하고 돌아왔다는 것에서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조종사 태훈(정지훈)은 에어쇼에서 금지 비행 기술인 ‘제로노트’를 감행하다 행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팀에서 퇴출당합니다.

제로노트란 전투기가 최대상승고도까지 직각으로 급상승을 한 뒤 직각으로 급하강 하면서 엔진을 재점화시켜 다시 상승하는 기술인데, 주로 미사일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영화에서도 태훈이 북한의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이 기술을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목숨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죠.

어쨌든, 블랙이글스에서 퇴출당한 태훈은 21전투비행단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고 여기에서 미모의 정비사 세영(신세경)을 만나게 됩니다. 태훈은 세영을 보고 첫 눈에 반해 마구 들이대죠.





대서(김성수)가 편대장으로 있는 21전투비행단에서 태훈은 동기생 유진(이하나)과 후배 석현(이종석)을 만나 차츰 적응해가지만, 비행단 내 '탑건'으로 불리는 철희(유준상)와는 사사건건 부딪힙니다. 넝굴당에서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유준상씨의 연기를 보실 수 있답니다.ㅎ




그러던 어느날, 북한의 전투기 한 대가 우리의 영토를 침범하고 서울 도심 한복판까지 들어와 위협을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마침 비행중 이던 우리 전투기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편대장 대서(김성수)는 사망하고 석현(이종석)은 적진에 고립되는 사고가 나고 맙니다. 전투기가 민가에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끝까지 조종석을 지키던 대서(김성수)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마음이 짠했습니다. ㅠㅠ 홀로 키우는 어린 아들도 있는데..ㅠㅠ



 


이 날 이후 고립된 석현(이종석)의 위치가 파악이 되자 우리군은 석현을 구출하기 위해 적진에 침투하고 총격전 끝에 구출해냅니다.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전투기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장면이 정말 스릴 넘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물론 영화이기 때문에 그랬겠지만, 이게 실제 전쟁상황이었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하죠...ㅠㅠ

아무튼, 제로노트 기술 때문에 퇴출됐던 태훈(정지훈)은 이번 작전에서 이 제로노트 기술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가까스로 피하고 목숨을 건지고 세영(신세경)과 연인사이로 발전하는 보너스를 얻으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촬영을 위해 배우들이 훈련을 받다가 몇 번이나 기절을 했다고 하는데 관객 입장에선 그만큼 전투신이 리얼하고 스릴있게 다가왔습니다. 전투기 추격신도 멋졌고 미사일을 쏘고 피하고 하는 장면들은 자주 접하기 힘든 장면이라 그런지 더 여운이 많이 남네요. 특히 공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그 결심이 더 확고해지지 않을까합니다. ㅎㅎ

영화를 보면서 메뉴얼대로 대응을 해야만 하는 현실에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했는데, 실전에서 싸우는 군인들은 얼마나 더 답답할까요.ㅠㅠ 눈 앞에서 동료가 죽어도 지침대로 해야하고 마땅히 보복을 해야 하는데도 그러지 못하고... 

이 나라에 다시 전쟁이 일어나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한번씩 사건이 터질 때면 화가 나고 욕이 나오는 건 사실이죠ㅠㅠ

천안함이나 연평도 사건처럼 북한이 언제 또 공격을 할 지 모르는 휴전상태인 지금,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땀흘리는 군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요건 재미로 알아본 군대 계급표 ㅎㅎ 늘 헷갈렸는데 이렇게 되는 것 이었군요ㅋㅋ

                       ⓒhttp://blog.naver.com/ke6282?Redirect=Log&logNo=3013256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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