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읽은 책113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밀리의 서재에서 2021년 첫번째로 고른책이다. 얼마 전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는데 책 제목과 내용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기회가 되면 꼭 봐야지 했었다. 이 책은 동화같이 포근하면서도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꿈과 관련된 다른 책들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어서 행복하다. 노 쇼 하면 안되니까 나도 어서 자야겠다. 오늘은 어떤 꿈을 구매할까..ㅎㅎ 아니 그나저나 내가 예전에 꿨던 태평양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던 꿈이 그렇게 비싼 꿈이었다니.. 그 대가로 설렘을 많이 지불했으니 달러구트씨도 흡족해했겠지? ㅋㅋ 2021. 1. 31.
[책]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빌어먹을, 널 진작 죽였어야 했는데."" 게리 서머스를 죽인것처럼? 나는 그 순간 온몸이 굳어버렸고, 숨을 쉴 수 없었다.루디가 음침한 미소를 번득였다. " 그 말을 하면 네가 입을 닥칠 줄 알았지. 자, 어디로 갈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혀가 잘렸어? 루트200을 타고 동쪽으로 갈까?" 나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영화 '클릭'에서는 주인공 아담 샌들러가 꿈에서 깨어나며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지만이 책 '빅 픽처'의 주인공 벤 브래드포드는 끝내 그러지 못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다시 첫 페이지를 읽어보았다. 새벽에 깨서 우는 아기 때문에 짜증이 나는 베스와 벤 부부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소한 일상이 얼마.. 2020. 1. 21.
[책] 자존감 수업, 윤홍균 정신분열증 환자가 어떤 조건에서 살아가는지 이해하기 위해 실험을 한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욕설은 기본이고 뜬금없이 '죽여'라고 소리치는 녹음파일을 짧은 시간동안 귀에 꽂고 일상생활을 해보는 것이었는데 몇 초 듣던 나마저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이었다. 피시험자들 역시 간단한 덧셈도 힘들어했고 결국 얼마못가 이어폰을 빼버렸다. 우리는 자존감이라는 가상의 이어폰을 늘 귀에 꽂고 다닌다.나를 북돋아주는 칭찬이 가끔 나올 때도 있지만 내 행동을 책망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말이 나올 때가 많다. 잘한다, 예쁘다 칭찬만해도 모자란데 하루종일 이런 내용의 녹음파일을 듣는다면 얼마나 영혼이 피폐해질까. 이 책에서는 자존감 낮은 것을 누군가가 하루종일 내 등에 엎혀서 나를 비판하는 것으로 비유한다.이것도 이어폰 만큼이나.. 2020. 1. 13.
[책] 나는 당신이 스트레스 없이 말하면 좋겠습니다, 고바야시 히로유키 ■ 천천히 호흡하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높은 수준에서 같은 비율을 유지하는 게 좋다.교감신경의 흐름이 틀어지면 결국 몸에 병이든다. 천천히 깊게 호흡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숨쉬기는 무의식적 작용이라 천천히 호흡하려면 의식적으로 연습을 해야한다. ■ 이미 일어난 일을 어쩌겠어. 앞으로 잘하면 되겠지 긍정의 말투는 교감신경을 안정시킨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자. ■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힘내라는 말은 상대방을 힘나게 하지 않는다.차라리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자.'힘내'라고 말하고 싶은 상황에서 이 말 대신 할수 있는 말이 뭘까늘 고민했는데 아주 좋은 표현을 찾았다. ■ 이 일은 다음 일의 열쇠가 될거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잡일이 아니다. 이 일을 발판삼아 다른 일을 하게 될 수.. 2020.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