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02 오스만 제국의 꿈 시즌2 왈라키아는 헝가리와 오스만제국의 사이에 끼어있는 나라로 현재 루마니아 지역이다. 왈라키아의 통치자 블라드 드라큘라는 어린시절, 메흐메트2세와 궁에서 함께 자란 사이다. 동생과 함께 볼모로 잡혀있었던 것. 어린 아이가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좌절감과 분노,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어떻게 감당하고 참아냈을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 상상이 잘 안된다. 사랑보다는 의심과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던 인물. 따뜻하게 보살펴줄 사람이 있었다면 운명은 달라졌으려나. 어쨌든 어린 시절의 이런 경험과 앙금이 훗날 왈라키아를 통치하면서 그렇게 잔혹한 방법으로 표출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꼬챙이형으로 죽은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너무 끔찍한 형벌이다. 가시공 블라드는 헝가리와 유럽을 등에.. 2025. 4. 20. 300 제국의 부활 BC 480년. 페르시아의 아르테미시아와 아테네 테미스토클레스의 살라미스 해전을 그린 영화. 2014년 작. 전작 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이 나오기도 하는데 괜히 반가웠다. 테르모필레에서 전멸하긴 했지만. 😭 이 전투는 허세나 자존심 때문에 치른 전쟁이 아닌 그리스를 위한 숭고한 희생 정신의 발로였기에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 일에, 나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 대답은 이미 정해져있는데 스파르타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전쟁에 임했던걸까. 부하들의 피로 물든 에게해를 바라보는 테미스토클레스. 이후 각성하고 다시 싸워 아르테미시아를 죽이고 페르시아를 물리친다. 근데 나라면 이미 너무 많은 병사가 내 결정으로 죽었고 적의 병력은 압도적으.. 2025. 4. 20. 넷플 로마제국 시즌2. 줄리어스 시저 반란 노예 스파르타쿠스와의 전쟁을 이끄는 시저. 스파르타쿠스와 크라수스가 붙은 마지막 전투에서 어마어마한 살육이 벌어졌고 포로들은 십자가형으로 전시해서 크라수스는 자신의 업적을 과시했다. 시저는 저들을 살려두면 쓸 데가 많을 것이라 어필했지만.... 크라수스는 가차없이 십자가에 매달았다. 집정관으로 선출되고 싶은 야망으로.기원전 70년, 로마는 아직 제국이 아니라 공화국이었다. 집정관은 공화국의 최고 권력자. 시저는 크라수스를 지지하며 자신도 그 길을 걷길 꿈군다. 집정관을 원한건 크라수스가 뿐만이 아니었다. 폼페이우스도 그 자리를 간절히 원했다. 그는 스파르타쿠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크라수스보다 한발 먼저 로마로 달려가 축하 파티를 열고 모든 공을 가로챈다. 어이없네;; 뒤늦게 도착한 크라.. 2025. 4. 20. 지킬 박사와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어딘지 모르게 기분 나쁘고, 어딘지 모르게 혐오스러운 얼굴이지요. 저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처음 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어딘가 추하고 볼품없다는 느낌을 주는 모습이었지만 딱히 한 군데를 꼽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주 이상한 모습이었지만 어디가 이상한지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이드의 외양을 묘사한 부분이다. 선이 단 1g도 섞이지 않은, 순수 악으로만 가득찬 인간의 내면이 형상화되면 이런 느낌이라니. 섬뜩하다. 처음엔 하이드를 이렇게 표현한 이유를 몰라 조금 어리둥절했다. 보통 괴물의 모습을 상상할 때 크고 우락부락한 모습을 떠올리지 않나? 마치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었던 그 괴물처럼. 그러나 하이드의 모습은 마치 골룸 같은.. 2025. 4. 14. 이전 1 2 3 4 ··· 1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