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110 [책] 유세환, 결론부터 써라 결론부터 써라.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논리에 설득 당했다. 결론부터 나와있는 글을 읽는 것이 그렇지 않은 글을 읽을 때보다 더 수월했고 정리도 잘 됐다. 이런 것을 진작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 다이아몬드 글쓰기. 저자가 250페이지가 넘는 종이를 써가며 말하는 내용을 한 단어로 요약한 것이다. 서론에 잠정적 결론 + 이유, 본론에 구제적 이유, 결론에 이유 요약 + 결론 반복. 이것이 다이아몬드 글쓰기의 기본 틀이다. 결론이 앞 뒤에 나오는 이유는 독자들의 기억력 때문이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앞에서 얘기한 것들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 다음은 저자가 소개하는 결론부터 쓰기의 7가지 원칙이다. ① 하나의 중심 개념을 잡아라. 자기소개서를 쓴다고 가정해보자. 성실, 창의, 열정, 전문성 등 인사 담당자가 .. 2015. 12. 11. [책] 앤디 위어, 마션 산소 발생기와 대기조절기 그리고 우주복 없이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놓쳤다. 그리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고 읽었다. 과학적인 지식을 알고 읽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소재가 워낙 독특하고 흥미롭다보니 잘 몰라도 재미있었다. 화성 탐사대 대원들이 화성에서 모래 폭풍을 만나고 불의의 사고로 인해 화성에 홀로 남게 된 마크 와트니. 그가 느꼈을 공포란, 글쎄 난 도저히 상상이 안된다. 어쨌든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기발하고 더러운(?) 방법으로 감자도 심고 심지어 수확도 했다. 웃겼다 정말. 화성에서 감자 농사라니!ㅋㅋ 실제로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내내 이것이 혹시 실화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생생했다. 작가 앤디 위어는 정말 책을 .. 2015. 12. 10. [책] 앤드루 소벨, 제럴드 파나스 질문이 답을 바꾼다 전 세계 인구의 0.2%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5%를 차지하는 유대인. 유대인 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은 무엇을 배웠니?'가 아니라 '오늘은 무엇을 질문했니?'라고 묻는다고 한다. 세종대왕도 어전회의를 할 때 '경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왜 그렇게 생각하시오' 라는 질문을 자주 했다고 한다. 앤드루 소벨과 제럴드 파나스가 지은 '질문이 답을 바꾼다'. 이 책은 좋은 질문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어떻게 그것의 본질에 접근하게 도와주는지 많은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외국의 기업 중심으로 사례가 나열되어 있긴 하지만 관점을 조금만 바꿔 기업 대신 개인을 놓고 생각해본다면 꽤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또 인간관계에 있어서 조금 더 친밀하고 깊은 유대를 만.. 2015. 12. 7. [책]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입시전쟁, 취업전쟁, 육아전쟁…… 그동안 이런 말들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였다. 전쟁을 글로만 배워서 그 잔혹함이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전쟁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지 못할 것 같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나 소설은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그 주인공이 여자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여자가 주인공인 전쟁 이야기, 바로 2015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소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이다. 저자는 2차세계대전에 직접 참여했던 여성 200여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실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도 직접 그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더 슬펐다.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중·고등학생들이.. 2015. 11. 30.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