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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슈퍼리딩훈련

by 수별이 2011. 7. 22.

 


신문광고가 한달 내내 나오길래
몇 달 전에 구입한 영어독해 책.

얼마나 좋은 책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광고 문구가 날 계속 유혹했다.
'6개월 이면 당신도 사전없이 원서를 읽을 수 있다!!'

와우.
하루 20분씩 6개월만 투자하면 사전없이 원서도 읽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신통방통한 일인가.

그래서 일단 출판사에 전화해서
책 난도가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니
자기도 해석이 안되는 문장이 있다면서 
이건 성인들이 더 많이 보는 책이니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했다.




결국 구입.

책을 받아보니
광고에서 보던 크기보단 훨씬 작았다. (신문광고에는 한 면 전체를 다 차지하고 있어서 엄청 큰줄 알았음;;)
보통 책 사이즈.

책은 메인북과 트레이닝북. 이렇게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북엔 영어만 나와있고
트레이닝북에는 해석과 끊어읽기 표시 그리고 아래쪽엔 단어와 뜻이 나와있다.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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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다. 이건 뭐 트레이닝북 안 봐도 그냥 쭉쭉 읽힌다. -_-
내 실력이 엄청나게 좋아서도 아니고 
영어를 놓지 않고 계속 접해온 사람이라면 이 정도 수준의 문장은
눈을 감고서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미국의 역사, 지리, 선거 등 배경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다는 것.

이런 배경지식만 살짝 알고있어도 
어려운 지문이 조금은 쉽게 읽히는 경험을 한번쯤은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배경지식을 넓히는 데에는 적당한 책인것 같다.


초반에는 눈을 감고도 읽을 수 있을정도로 쉬운 단어와 문장이 나오지만
뒤로 가면 꽤 어렵고 생소한 단어들도 많이 나오고
일반 독해지문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내용들도 나온다.


단기간에 시험성적을 올려야하는 사람이 이 책을 붙잡고 보가에는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지만,
영어독해에 대한 감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이나
배경지식을 넓히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무방할듯싶다.



추가로,
트레이닝북에
본문 내용을 해석만 해놓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설명을 좀 추가해놨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를 들어 미국의 선거에 대한 본문 내용이 있다면
이걸 해석해 놓는데서 그치는게 아니라
여기에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추가해 놓는다면 독자들의 만족이 훨씬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한다.

또하나, mp3 파일을 다운받을 때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아...불편해....
책 안에 인증번호를 넣어놓고
홈페이지에서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면 안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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