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어른이 되는 생각 습관

친구 생일 선물로 사서 주고나서
제목에 끌려서 나도 한권 사서 읽은 책.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 이제는 사회로 나가야할 때.
이럴때 읽으면 좋은 책이 뭘까 ... 고민하다가 고른 책인데, 나름.. 괜찮다.

깜짝놀랄만한 대목을 하나 소개하자면

신데렐라 이야기를 재해석한 '신데렐라가 타고 간 황금마차의 비밀은?' 이다.
앞 내용은 우리가 다 아는 얘기다. 새엄마와 언니들은 다 무도회에 가지만
신데렐라는 무도회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데 
문 밖에 있던 황금마차를 타고 무도회에 가서 왕자를 만나고 유리구두를 흘리고
왕자가 유리구두를 들고 신데렐라를 찾아 프로포즈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여기에서 작가는 관점을 약간 달리한다.
그 황금마차!!!!!!!!!!!!!!!

그 황금마차는 요정이 신데렐라를 불쌍히 여겨 선물한 것이 아니라
새엄마와 언니들이 돈을 모아 대여를 했던 것이다!!!!!!
12시가 넘으면 추가요금을 내야 하기에 꼭 12시 전까지 돌아오라고 했던 것이고...

와우. 난 이 부분을 읽으며 정말 깜짝 놀랐다.
세상에. 이렇게도 생각을 할 수 있구나. 
새엄마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무조건 그 사람을 나쁘게만 생각했구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이것이다.
편견에 치우쳐서 생각하고 판단하지 말자.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고전을 통해 이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선했다.


신데렐라 이야기 외에도
다른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 
장화신은 고양이, 우리가 부러워하는 것들의 실체 등
반전도 있고 교훈도 있고 재미도 있는 내용들이 많다.

표지도 예쁜 노란색이고 책도 얇고 크기도 작고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 같다.


책 구경하러 가려면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