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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대전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 오랜만의 시장 나들이~♪

by 수별이 2012. 3. 5.






일요일, 오랜만에 엄마를 따라서 시장이 다녀왔습니다. 마침 밖에 나갈 일이 있기도 했고, 시장 가본지도 오래됐고 해서 겸사겸사 갔는데 3월이라도 날씨가 꽤 쌀쌀하더라구요.  비도 부슬부슬내리고..

제가 사는 곳에서 차로 15분 정도 가면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이 나옵니다.
평일,토요일은 주차비를 받는 것 같은데 일요일은 주차비를 받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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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사고 싶었는데 왠지.. 맛이 없어 보여서 패스.. ㅠㅠ




참외, 포도~ ♪ 요즘은 사시사철 먹고 싶은 과일을 먹을 수 있죠~
시간이 더 지나면 '제철과일' 이라는 말은 사라질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그래도.. 제철과일이 맛도 가격도 최고겠지요 ㅎㅎ



하품하시는 아주머니 ^^; 피곤하셨나봐요 ㅎ





13개 만원에 팔리던 오렌지는 비가 부슬부슬오기 시작하니 15개 만원이 되었어요.ㅎㅎ
"품질이 안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라, 비가 언제 쏟아질지 몰라서 싸게 파는거에요"
라고 하시던 아주머니 모습이 떠오르네요.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정말 맛 좋았어요




엄청 단 꿀딸기도 만원인데, 그래도 아직은 너무 비싸서.. 패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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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도 사고 싶었는데 한박스에 무려 5만원!!
판매하는 아저씨도 고구마 너무 비싸다고 하실 정도로 가격이 장난이 아니죠..
겨울엔 박스로 사놓고 먹었는데 ㅠㅠ 햇고구마 나올 때까지 더 기다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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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한박스, 사과 한박스, 오렌지 두 봉지, 나물 몇가지 사고 집으로 왔네요.
시장 안에 들어가도.. 완전한 실내가 아니다보니 손도 시렵고 짐도 무겁고 해서 ^^;

가끔 이렇게 시장에 나와서 바람 쐬고 하는 것도 좋네요.
다음엔 핑구님처럼 동네 재래시장에도 한번 가봐야겠어요.ㅎㅎ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옛사람들은 이 무렵에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마침 오늘 비가 오는걸 보니 번개가 칠지도 모르겠네요 ^^;;;;

벌레를 엄청나게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번개가 쳐도 벌레들이 계속 땅 속에서 잠만 잤으면 좋겠다는..철 없는 생각 한번 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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