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자크림치즈말이피자 17,000원.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근처에 있는 이태리국시.
일요일 6시 쯤 갔는데 기다렸다 입장(?)했다. 우리가 다 먹고 나올 때 까지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유를 알만했다.
일단 맛이 굉장히 좋고 특색있다.게다가 몸에 나쁠 것 같은 이미지가 아니다;;ㅋㅋ
테이블도 많지 않아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느낌도 아니고, 사방에 걸려있는 TV에 메뉴의 사진이 나와서 주문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점도 독특했다.
우리가 가장 먼저 고른 메뉴는 유자크림치즈말이피자.
이렇게 돌돌돌 말아서 먹으면 된다. 맛있다. 글솜씨가 없어서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하루에 한번씩 먹어도 물리지 않을 것 같은 맛이다. 계속 먹고 싶은 맛이라고 해야하나. 꿀 찍어먹는 고르곤졸라도 이렇게까지 맛있진 않았다.
아, 말이 나온김에 토요일에는 미즈컨테이너에 갔었는데 가쓰오 해산물 피자였나?
정확한 메뉴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렇게 생긴 떠먹는 피자였다.
맛이 없진 않았지만 약간 짜기도 했고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이에 비해 유자크림치즈말이피자는 정말 최고의 맛이다. 다음에 또 가야지 ㅎㅎ
▲ 쌈장크림 닭고기 비빔밥 12,000원
다음으로 고른 메뉴는 쌈장크림 닭고기 비빔밥. 생전 처음 들어보는 조합;;
게다가 처음 메뉴가 나왔을 때는 콩비지 찌개인줄 알았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이 흡사 찌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
세상에, 어떻게 이런 조합으로 이런맛을 낼 수 있을까. 믿을 수 없었다.
닭고기도 정말 맛있고 쌈장과 크림맛이 다 나면서도 굉장히 조화로웠다. 두 재료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거였구나. 조리법을 알려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다. 집에서 손님 접대용으로 내놓으면 난리날 것 같다.
너무 많이 떴다;; 모양은 이래도 정말 맛있다. ㅠㅠ
쌈장이 있어서 맵지 않을까 싶었는데 크림과 버무려져 있어서 그런지 그다지 맵진 않았다. 매운 걸 잘 못먹는 사람도 이정도는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음식이다. 밖에서 집밥 먹는 느낌이다.
▲ 누룽지 아이스크림
그리고 한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SNS에 음식사진이나 가게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후식으로 누룽지 아이스크림을 준다. 이것도 맛있다.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다.
이젠 둔산동 갈 일 있으면 여기만 갈 것 같다. 제발 없어지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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