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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책] 아들아 돈 공부 해야 한다, 정선용

by 수별이 2021. 5. 20.

2021.3.25 출간, 알에이치코리아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도가 전 부문에서 OECD 평균을 밑돈다. OECD 국가의 성인보다 돈에 관심이 없고 무지한 상태라는 의미이다. 그런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노인빈곤율은 OECD국가 중 1위다. -p.8

 

근로소득만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제부터라도 경제공부를 해보려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기 위해, 그 첫번째 시도가 돈과 관련된 책 읽기다. 한 분야의 책을 100권만 읽어도 전문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경제 경영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고 주변을 관찰해봐야겠다.

 

저자가 제시하는 돈 공부 방법첫번째는 종이신문 읽기다. 지식의 바탕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경제 면 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 연예 등 모든 섹터를 전부 꼼꼼히 읽고 헤드라인은 손으로 필사한다. 처음에는 홀로 떠돌아다니던 정보들이 어느 순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통찰력이 생긴다.

 

두번째는 독서다. 독서의 방법은 첫째, 제목과 목차의 필사다. 이것은 마치 명함과 같다. 사전정보를 알고 읽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둘째, 뜻을 모르는 단어는 꼭 알고 넘어가라. 셋째, 책 내용을 내 주변, 내 삶과 연결지어 구체화해라. 그리고 기사든 책이든 꼭 독후 활동을 해라. 내 생각을 출력하는 활동은 큰 도움이 된다.

 

세번째는 자연의 이치에 따르라는 것이다. 첫째, 중력의 법칙이다. 어느 자리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높은 곳에 있으면 그만큼 중력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여 잘못하면 크게 떨어진다. 그러니까 부자라는 위치에 올라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다. 둘째는 생성, 성장, 소멸 즉 순환의 법칙이다. 순환하는 돈이 건강한 돈이다. 썩지 않는 돈이 만들어내는 독성은 생각보다 크다. 셋째는 질량 불변의 법칙이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과학혁명으로 우리의 경제 형태는 끊임없이 변화했지만 우리가 느끼는 행복의 총량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가난에서 부자의 삶으로 바뀐 이후에도 행복의 질량은 똑같을 수 있다. 그러기에 돈을 벌면서도 의미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새겨둘만한 조언들이다. 어렵다고 피하기만 했던 거시 경제, 산업, 기업과 관련된 기사 뿐만 아니라 관심이 없던 정치분야의 기사들도 이제부터 꼼꼼히 읽고 내 삶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단 한 줄이라도 내 생각을 덧붙여 메모하고 가능하다면 블로그에 글로 남겨 점점 발전하는 내 모습을 보는 것도 뿌듯할 것 같다. 이 글이 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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