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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음식

요거트 만들기, 전자레인지로 2~3분

by 수별이 2018. 7. 8.

 

 

 

요거트 제조기를 살까 하다가 작년에도 실온 발효에 성공한 경험이 있어서

요구르팅 파우더만 샀는데 이게 웬걸, 여름치고는 날씨가 선선했던 탓인지

14시간 정도를 방치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우유였다. 냄새만 요거트일뿐.

 

좌절하다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발효시키는 방법이 있다하여 찾아보고

해봤는데 정말 됐다!!

 

 

 

 

 

 

 

 

불가리스 같은 발효유를 섞어도 되지만 장기적으로 만들어먹기엔

파우더가 더 저렴해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30포에 2만원 정도.

하나 뜯어서 먹어봤는데 딱 분유맛이다. ㅋㅋ

어릴 때 엄마 몰래 동생 분유 훔쳐먹었던 기억이 난다.

거의 30년 전 일인데 그 때 먹었던 맛이 지금까지 생각나다니;;;

 

한 포 다 넣고 우유곽을 충분히 흔들어 섞은 후

제조기가 있으면 그대로 넣고 발효를 시키면 되지만 나는 제조기가 없으므로

그릇에 따랐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 30초 돌렸다. 한 스푼 떠먹어보니 따뜻했다.

이 정도 온도는 되어야 발효가 되나보다.

 

 

 

 

 

 

 

 

그대로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 안에 14시간 정도 두었다.

저녁에 만들어두고 아침에 열어보면 딱이다.

 

 

 

 

 

 

 

 

짜잔. 홈메이드 요거트 완성.

마트에서 파는 플레인 요거트 맛이다.

냉장고에 3~4시간 두면 더 맛있어진다.

 

 

 

 

 

 

 

 

 

예쁜 컵에 담아보았는데 그다지 예뻐보이진 않네;;;;

 

 

 

 

 

 

 

 

 

 

미숫가루를 섞어봤는데 새콤한 맛은 사라졌지만 든든함은 생겼다.

아침에 밥 먹을 시간이 없다면 이렇게 한 컵 먹고 출근해도 좋을 것 같다.

 

 

과일청이나 잼도 많이 곁들여 먹는 음식인데

달지 않고 건강하게 먹으려면 프레인 요거트 자체만 먹거나

간단한 과일 정도가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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