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영화35 [영화] 안녕, 헤이즐 살면 얼마나 산다고 감사하기보단 불평을 하며 살까.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봐야지. 어느 순간 훅 사라질지도 모른다. 남을 의식하고 그들의 눈이 비친 내 모습이 어떨지 생각하며 살기엔 인간의 생은 너무 짧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걸 꼭 이런 영화나 책을 봤을 때만 기억해 낸다. 잘 있어, 헤이즐.. 2014. 12. 23. [영화] 클릭(2007),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기분이 울적해서 코믹 영화를 찾다가 발견한 이 영화 '클릭'. 심심풀이로 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엔 가슴을 쓸어내리며 '꿈이라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영화 초반엔 아담 샌들러처럼 나도 이런 초능력을 가진 리모컨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내 상황이 너무 힘들기에 .. 저 리모컨만 있으면 빨리감기로 이 상황을 넘겨버릴 수 있으니까. 휘리릭 넘겨서 안정된 삶을 살고 있을 때로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하지만 리모컨의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자동으로 실행이 된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리모컨 스스로 기억해뒀다가 같은 상황이 생기면 자동으로 작동... 아...ㅠㅠ 인생이 빨기감기가 되는 바람에 아이들이 크는 것도 못보고 아내와의 관계도 엉망이 되어버린다. 사회적으.. 2013. 11. 10. [영화] 로봇 앤 프랭크(2013), 그는 내 친구야! 5월 굿모닝팝스 영화 '로봇 앤 프랭크'입니다. 검색해보니 자막 때문에 굉장히 말이 많았던 영화네요. 극장에서 못본 것이 오히려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전직 금고털이범인 프랭크가 노년에 로봇과 단둘이 살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영화는 전개됩니다. 로봇은 집안일은 물론 프랭크의 건강관리까지 해주지만 프랭크는 로봇을 탐탁치 않아 합니다. 잔소리가 너무 많기도 했지만 ^^; 이것보다는 함께 공유할 무언가가 없기 때문이었겠죠. 프랭크의 일상은 동네 도서관에가서 책을 빌리거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게에 들러 물건을 훔치는 정도. 아주 단조로운 생활의 연속이죠. 그러던 어느날, 로봇이 자신보다 더 빨리 자물쇠를 여는 것을 본 프랭크는 로봇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함께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2013. 5. 1.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2012), 유쾌하지만 비참한 현실을 담은 영화 제가 본 두번째 인도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입니다. ^^ 예전에 '세 얼간이'를 굉장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 영화도 호기심을 가지고 봤는데요~ 유쾌한 장면도 있지만 마음 아픈 현실도 함께 녹아있는 영화라서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답니다.ㅠㅠ 주인공 스탠리.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피도 눈물도 없는 삼촌과 함께 사는데 매일 구박받고 식당일에 시달려요. 당연히 도시락도 못 싸가서 수돗물로 배를 채우죠 ㅠㅠ 저희 아빠도 어릴 때 집이 너무 가난해서 이렇게 수돗물로 허기를 달랬다고 하시는데 막상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게다가 스탠리는 천성이 워낙 밝고 명랑해서 친구들에게는 집에 가서 밥을 먹고 온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이 때도 참 마음이 안 좋았어요 ㅠㅠ 그렇지만 마음씨 착한.. 2013. 2. 16.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