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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35

[영화] 범죄소년(2012),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이정현, 서영주 주연의 영화 범죄소년입니다. 헉 소리나는 배우는 나오지 않지만 보는 내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영화에요. 영화의 특성상 성인 배우보다는 학생 연기자들의 비중이 더 큰데도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지구(서영주)는 투병 중인 할아버지와 단둘이 삽니다. 그러다가 소위 말하는 문제아들과 어울리게 되고 소년원에 들어가게 되죠. 이 때 지구의 엄마가 나타납니다. 지구의 엄마(이정현)는 17살 때 지구를 낳고 도망쳤어요. 아빠와는 연락도 되지 않고 키울 돈도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기와 절도로 전과자라는 딱지를 붙인 채 근근이 살아가던 엄마와, 방황중인 아들이 소년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둘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소년원에서 퇴소를 하고 둘은 여느 모자와 다름없이 .. 2013. 2. 13.
[영화] 천일의 스캔들(2008), 아름다운 색감과 대비되는 앤 불린의 비극적인 삶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스칼렛 요한슨, 나탈리 포트만, 에릭바나가 나오는 이 영화 천일의 스캔들! 그렇지만 저는 영화 '업사이드 다운'과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한 짐 스터게스를 보고 굉장히 매력을 느껴서, 이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찾아보던 중 천일의 스캔들을 발견했답니다. 짐 스터게스가 이 영화에서는 주연으로 나오지는 않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나올 때마다 유심히 봤답니다~ 소년같기도 하고 남성같기도 하고 뭔가 오묘한 매력이 있어요 ㅎㅎ 16세기, 헨리 8세가 집권할 당시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인데 색감도 굉장히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연기자들이 쟁쟁하니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헨리 8세(에릭바나)의 마음을 훔쳐간 여인 메리 불린(스칼렛 요한슨)입니다. 이럴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가만히 있어도 뿜어.. 2013. 2. 7.
[영화] 메리와 맥스(2011), 가슴 따뜻해지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서로 다른 대륙에 살고있는 8살 메리와 44살 맥스의 22년 간 이어진 우정에 관한 영화 메리와 맥스입니다. 애덤 엘리어트 감독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 상당히 감동적입니다^^ 호주에 사는 8살 메리는 알코올 중독인 엄마와 가정에 무관심한 아빠 밑에서 외롭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소녀에요. 외모 때문에 함께 놀 친구도 없고 궁금한 것을 물어볼 어른도 없던 메리는 어느날 미국에 사는 44살 맥스와 펜팔을 하게 되죠.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맥스는 어느날 갑자기 날아든 메리의 편지를 받고 몹시 당황하지만 곧 마음의 평정을 찾고 열심히 답장을 해줍니다. 무려 22년 동안이나요. 서로 아픈 상처가 있고 그 상처를 치유해 줄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둘의 우정이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 2013. 2. 4.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2005) 영화 '피아니스트(2002)'의 감독인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입니다. 이미 찰스 디킨스의 원작으로 본 분도 계시겠지만 영화로 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추천해요~! 고아인 올리버 트위스트(바니클락). 강제노역소에서 일하다가 죽 한그릇 더 달라고 했다는 죄목으로 쫒겨나 장의사에게 팔려갑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얼마 못가 쫒겨나고.. 올리버는 무작정 런던으로 걷고 또 걷습니다. 며칠을 굶으며 걷다가 결국 쓰러진 올리버. 그러나 친절한 할머니의 도움으로 몸을 회복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문을 두드려도 야멸치게 거절하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먹이고 재워준 할머니를 두고 떠난 올리버. 저라면 가던 길을 멈추고 눌러 앉아 함께 살았을텐데요;;ㅋㅋ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런던에서 올.. 2012.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