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읽은 책

[책] 최진기의 글로벌 경제특강- 미국

by 수별이 2016. 2. 1.

 

 

 

미국

 

 

■ 미국은 어떻게 세계 유일강국이 되었나

 

미국이 세계 초강대국으로 일어선 것은 1차대전(1914.7.28~1918.11.11) 이후. 이전까지 세계경제의 패권은 영국에 있었고, 국제적인 기축통화도 영국 파운드화. 하지만 전쟁으로 영국과 프랑스가 동반 몰락하고 이후 미국이 떠오름.

 

1900년 첫T형 포드가 미국에서 팔리기 시작하면서 1911년 대량생산체계 확립. 이후 950달러였던 차값이 300달러로 떨어졌고 포드는 엄청난 양의 자동차를 팖. 노동자들의 임금도 2배로 인상.

 

1916년부터 미국은 전국에 고속도로 건설 시작. 1930년대 자동차 보급률은 이미 30%를 넘어섰고 누구든 돈만 있으면 비행기 여행 가능. 도시마다 20층 이상 건물이 수백 채씩 건설. 주식시장은 무려 400%이상 성장. 이에 전 세계 자금이 미국으로.

 

1929.10.24. 목요일. 대공황 발생.

 

 

 

■ 대공황은 왜 터졌나

 

①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 :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문제점(공급 > 유효수요)

 

② 정부정책의 실패

1932년이나 되어야 재정지출이 늚. 그전까지 정부는 손 놓고 구경.

대공황으로 해외 자금(달러 = gold)이 빠져나가자 이를 막기 위해 금리도 올림.

 

③ 주식시장의 지나친 투기성향

당시 주식투기자금의 대출이 너무 많았음. 은행들은 주식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담보로 돈을 대출해주는 장사. 주식 가격이 계속 올랐으므로 아무 문제가 없었음.

 

④ 증권사와 은행의 도미노 현상

은행이 고객의 돈으로 주식에 투자.

주식투자 실패 - 뱅크런 - 은행파산 - 기업파산

1933년에는 전체 은행의 30%가 파산.

 

 

 

■ 미국 대공황은 왜 세계적 공황으로 커졌나

 

스무트-홀리 법안. 보호무역하면서 수출만 잔뜩 하면 공장도 다시 돌아가고 경제가 다시살아날 것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 미국 수입품 관세가 평균 59%, 최고 400% 인상.

 

이에 영국와 캐나다도 즉각 관세율 올림. 결국 수출로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기존에 하던 수출마저 박살. 1929년에 52억달러였던 수출은 1932년에 16억 달러로 곤두박질. 세계무역액도 3년 만에 61%가 줆.

 

 

 

■ 대공황 극복 노력

 

1932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취임. 긴급은행법 제정하여 모든 은행들의 영업 일시정지.

재건금융공사(RFC)를 통해 공적자금  투입과 청산 합병 등 구조조정 단행.

상업은행과 증권사 분리시키는 글래스-스티걸 법안 통과.

그러나 시티은행 그룹의 끈질긴 로비로 1999년 상업은행의 증권사 겸업 허용.

 

뉴딜정책으로 실업자 구제.(테네시강 유역 개발 사업)

경작면적 줄이고 휴한지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여 농산물 가격 상승 유도.

적자재정 시행. 연방정부 강화. 고소득자 소득세 최고 94%.

 

 

 

■ 미국의 힘 어떻게 약해졌나

 

1차 대전 이후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 2대 대전 이후 세계 유일 초강대국.

하지만1965년 베트남전쟁 발생. 전비는 GDP의 12%까지 올라감.

당시 미국은 금태환제. 전쟁으로 미국이 달러를 뿌려대자 프랑스는 달러 채권을 금으로 바꿈. 영국와 독일까지 가세해서 금을 빼감.

 

1971.8.15 닉슨 대통령은 " 미국은 '일시적으로'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지 않겠다"고 선언.

곧 금값 폭등. 1온스 당 35달러이던 것이 600달까지 치솟음.

이에 유가도 폭등.

금 1온스 = 35달러 = 원유 10배럴 이었던 것이

금 1온스 = 600달러로 뛰었으니 금 1온스를 갖기 위해선 원유 200배럴을 팔아야 한다는 어이없는 일 발생하므로 원유 값이 오를 수밖에 없음.

 

원유 값이 오르면 물가도 오름.

우리나라 1973년 3.5% 이던 물가상승률은 1974년 24%까지.

1979년 2차 오일쇼크 때는 28%까지.

 

☞ 수요도 없는데 비용이 올라 물가가 30%씩 올라버리는 스태그플레이션.

여기에 대공황 때처럼 적자재정을 펼치면 물가가 더 뛰므로 시행 못함.

하여 신자유주의 등장. 금리 인상. 1981년 연방준비은행장이던 볼커는 기준금리를 20%까지 인상. 이후 물가는 안정됨.

 

 

■ 2008년 금융위기

 

미국 경기는 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인 호황기, 90년대 후반 이후로는 평균 성장률 4.2%로 절정. IT 혁명 덕분.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망 보급되기 시작. 주식시장은 닷컴버블로 활황. 2000년이 되자 기업의 IT 투자가 시들해졌고 시장경쟁은 더 치열해짐.

 

그린스펀은 경제에 큰 문제가 생길 때마다 큰 폭의 금리인하로 돈줄을 팍팍 풀어줌. 그러나 시장이 어느 정도 정상을 되찾아도 저금리 유지.

 

미국 경제는 2004년 정상을 회복했지만 기준금리는 여전히 1%대. 당시 물가상승률은 2%. 저축보단 물건을 사두는 것이 유리. 이에 미국인들은 일본산 자동차를 사고 한국산 전자제품을 사고 중국산 온갖 장난감을 삼. 결정적으로 미국 부동산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금융회사들은 엄청난 고금리로 돈놀이 시작.

 

 

리먼 브라더스(1850년에 세워진 미국 4위의 투자은행). 채권을 주로 팔던 회사가 부동산에 손을 대면서 전 세계에 리먼 브라더스 소유의 건물을 무려 20만동 소유하게 됨.

파생상품 채권을 가득 쟁여놓았던 리먼 브라더스는 결국 파산. 이 채권에 보증을 선 보험사도 파산. 여기에 엮여있던 수많은 은행과 증권사도 파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