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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환율과 원화 평가절하, 평가절상, 수출입 관계

by 수별이 2015. 2. 17.

 

 

 

그리스의 구제금융과 관련한 기사를 읽다가

최악의 경우 그리스가 유로화를 버리고 드라크마를 사용하게 되면

엄청난 평가절하로 인한 원가경쟁력의 회복을 가져와서 오히려 그리스 경제 자체에는 훨씬 더 유리할 것이라는 코멘트를 보았다.

 

 

평가절하, 원가경쟁력, 평가절상, 수출입 …….

늘 헷갈려서 읽을 때마다 잠시 멈추고 생각해야 했던 것들을 이참에 정리해보고자 한다.

 

 

 

 

 

 원화 평가 절하(Depreciation), 원화 약세

 

 

 

 

간단히 말해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말이다.

 

환율이 1달러 = 1,000원 1달러 = 1,100원 으로 올랐다.

 

예전에는 1,000원만 있으면 1달러를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1,100원을 줘야 1달러를 살 수 있으니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이것을 원화의 평가절하 라고 한다.

 

 

 

원화의 평가절하가 일어나면 수출입은 어떻게 될까?

 

예전에는 1달러 짜리 물건을 수입하려면 1,000원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환율이 올라서 1달러 짜리 물건을 수입하려면 1,100원이 든다.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더불어 물가도 오르게 된다.

 

그럼 수출은 어떻게 될까?

예전에는 1달러 어치의 물건을 수출하면 1,000원을 벌었다.

그런데 지금은 환율이 올라서 1달러 어치의 물건을 수출하면 1,100원을 번다.

당연히 수출이 늘어난다. 게다가 다른 나라가 1달러에 파는 물건을 우리나라는 1달러 보다 저렴하게 팔아도 이익이 남게 되니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생긴다.

 

 

 

 

 원화 평가 절상(Appreciation), 원화 강세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올랐다는 말이다.

 

 

환율이 1달러 = 1,000원 → 1달러 = 900원 으로 떨어졌다.

 

예전에는 1,000원을 줘야 1달러를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900원만 줘도 1달러를 살 수 있다.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올라갔다.

이것을 원화의 평가 절상이라고 한다.

 

 

원화가 평가 절상되면 수출입은 어떻게 될까?

원화가 평가 절하되었을 때와 반대의 상황이 일어난다.

 

예전에는 1달러짜리 물건을 수입하려면 1,000원이 들었다.

그런데 환율이 떨어져서 지금은 900원만 주면 수입을 할 수있다.

수입량이 늘어나고 물가가 안정된다.

 

그렇다면 수출은 어떻게 될까?

예전에는 1달러 어치의 물건을 팔면 1,000원을 벌었지만

지금은 1달러 어치를 팔아봐야 900원밖에 못 번다.

수출은 줄어들고 다른 나라와의 가격경쟁에서도 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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