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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먹을거리

[대전] 둔산동, 쌀국수 전문점 포챠오~ 현지인이 직접하는 맛집 인정ㅎ

by 수별이 2012. 8. 20.



얼마 전 대전 둔산동에 있는 포챠오에 갔다 왔습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근처에 있어서 아마 금방 찾으실 거에요~

베트남 쌀국수 집인데, 서빙을 현지인이 해주시더라구요. 조리도 직접 하시는 것 같고
암튼, 맛이 좋았습니다. 제가 시킨 건 위의 사진에 있는 해물쌀국수~

젓가락 담그기 전에 찍어서 그런지 면이 잘 안보이는데 면도 많아요ㅋㅋ
해산물도 맛있고 국물도 맛있고, 제가 먹어 본 쌀국수 중엔 여기가 가장 나았답니다.

전에 학교 다닐 때 그 근처에도 포챠오가 있어서 친구랑 갔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전혀 이런 맛이 아니었어요.ㅠㅠ
조리법과 재료는 같지만 조리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지는 듯 하죠.
이번에 먹은 쌀국수는 정말 최고 였답니다^^


이건 닭고기쌀국수 인데, 이것도 나름 맛있더라구요. 비린내도 안 나고 오히려 개운한 맛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맛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전 해물쌀국수가 더 좋았어요.

열심히 먹고 있는데 손님으로 온 어떤 사람이랑 서빙하시는 분이 베트남말로 뭐라고 얘기를 주고 받으시는데 물론 하나도 못 알아들었지만, 아마 같은 고향사람을 이런 데서 만나니 반가워서 안부를 주고 받은 게 아닌가 싶어요. ㅎㅎ 설마... 이건 진짜 베트남 쌀국수 맛이 아니다 뭐 이런 얘기를 주고 받은 건 아니겠죠^^;;



근데 숙주나물 상태는 좀 그랬어요ㅠㅠ 색깔이 검게 변한 것도 있어서 골라 냈는데도 좀 그랬답니다. 쌀국수 맛은 참 좋았는데 이 점은 조금 더 신경쓰면 좋겠네요. 그래도 양파절임은 맛있었어요 +ㅁ+ 소스가 조금 맵긴 했지만~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입맛이 확- 돌아올 그런 맛이죠.ㅎㅎ


근데, 여기는 딱 포챠오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무슨 부대찌개 집이랑 붙어있더라구요.
저는 점심시간 훨씬 지나서 가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딱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가면 사람 많아서 기다려야 될 것 같아요.


비 온 후 조금 서늘해 지기에 이제 여름이 끝나나 했는데 이게 웬걸, 다시 더워졌네요.
저 어릴 땐 추석 때 내복까지 입고 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은 추석 때 까지도 반팔을 입게 되었네요. 점점 더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 같아요. 며칠 전 인터넷 기사를 보니 순창에서 바나나 열매가 달렸다고 하더라구요. 아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비닐하우스도 아닌 노지에서!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화 되어가고 있다는 말이 정말인가봐요.ㅠㅠ

앞으로 이 더운 여름을 어찌 보낼지 걱정입니다. 이웃님들 남은 여름 무사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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