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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포지] 종아리 제모하고 왔어요^^

by 수별이 2011. 11. 14.


황금같은 토요일 오전부터 피부과가서 제모하고 왔답니다 ㅎㅎ

털이 많은 아빠의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그런지 저도 팔 다리에 털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여름만 되면 제모하느라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참고 참다가 이번에 드디어!!
큰맘 먹고 제모를 하러 갔답니다.

전화는 한달전에 했는데, 예약이 다 찼다고 해서 결국 오늘(토) 간건데요
주말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
참, 저는 대전 오라클 둔산점에서 했어요 ㅎ

병원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괜찮아요.
의사나 간호사들도 뭐.. 엄청나게 친절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도 않고
5점 만점에 3점 정도?ㅋ

실장이라는 분과 잠깐 이야기를 하고 바로 시술 받으러 들어갔는데요,
안에 들어가보니 갈아입을 옷이랑 시술장비들이 있더라구요.
전 바지 통이 좀 넓은 걸 입고가서 옷을 갈아입지 않고 걷고 했어요.

간호사가 들어와서 면도기로 먼저 털을 밀고
얼음팩으로 냉찜질을 한 다음
의사가 들어와서 레이저를 쏘는 건데

와우, 생각보다 아프더라구요.
작년에 겨드랑이 할 때도 이렇게 아팠나 싶을 정도로..
따끔거리고 아프고 ㅠㅠ 게다가 면적도 넓으니 고통을 느껴야 하는 시간도 길죠. ㅠ
겨드랑이는 양 쪽 다 하는 데 5분도 안 걸렸는데 종아리는 한.. 15분 이상 걸린 것 같네요.

레이저 제모는 털이 있는 피부에 레이저를 쪼이면 색소에 흡수된 빛 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전환되고 그 열이
 검은 털의 모낭을 파괴하게 되는 원리라고 하는데 흐윽 조금 아파요.

그렇다고 못 참고 뛰쳐나갈 정도는 아닌데 이걸 앞으로도 몇번을 더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한숨이 ... 나오네요 ㅠㅠ

아무튼, 이렇게 무사히 제모를 마치고 왔습니다.
내년 여름엔 제발 제모 걱정없이 다닐 수 있음 좋겠어요 ㅎ

참고로 시술 간격은 한달!
그래서 지금부터 해야 여름에 편하게 지낼 수 있답니다 ㅋㅋ

사족을 달자면 오라클 둔산점 시술 침대가 깔끔하지 않았어요.
침대에 털도 좀 있고 수건도 정돈되어있지 않아서 그런지 깨끗하다는 느낌은 안 드네요.
게다가 다리제모하는 사람이랑 겨드랑이제모하는 사람이 같은 진료실을 쓰니까
다른 사람이 발 놨던 곳에 또 다른 사람은 머리를 대고 누워야하잖아요.
그게 좀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겨드랑이랑 다리랑 진료실을 따로 해놨으면 좋았을텐데
이 점이 아쉬웠어요. 간호사들은 다 깔끔해 보이던데 -_-;;


↓ 요건 오라클 홈페이지에서 퍼 온 제모시 유의사항입니다. 참고하세요~

  • 제모 주의점

   -  털은 면도하거나 뽑지말고 내원합니다.

   - 시술 당일은 시술 부위를 세게 문지르거나 자극을 피합니다.

   - 시술 후 2~3일정도는 사우나를 피합니다.

   - 좀 세게 치료가 되면 딱지나 수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화상에 준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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