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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유일한 암 예방주사

by 수별이 2011. 10. 2.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큰 맘 먹고 산부인과 가서 백신 맞고 왔어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고 갔기 때문에 웬만한 건 다 알고 있었지만,
다른 주사에 비해 매우 아프다는 얘기가 있어서 엄청 긴장했답니다.

맞아보니 역시나 아프더군요. 흑, 깜짝놀랐어요; ㅠㅠ
그렇다고 못 참을 정도는 아닌데 일반 주사보단 확실히 더 아프네요.


ㅋㅋ 팔에 이런 스티커도 붙여 줬어요.


제가 간 병원은 대전 송촌동에 있는 송촌산부인과 인데요,
송촌동 던킨도너츠에서 3발자국만 옆으로 가면 있더라구요-
던킨도너츠 몇 번 가봤는데 그 옆에 이 병원이 있는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ㅋㅋ

아무튼, 병원도 깨끗하고-
간호사, 의사선생님도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좋았어요.
의사가 남자이긴 하지만, 어차피 진찰을 받으러 간 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았구요-

중리동에 유**산부인과 라고 여자 의사가 하는 병원이 있는데
처음엔 여기로 갈까 하다가.. 검색해보니
온갖 욕설과 저주(?)가 난무하길래;; 송촌산부인과로 갔는데  여기로 가길 잘한것 같아요.

자궁경부암은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인데,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흔한 암인데 예방주사가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이죠.

백신 종류는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종류가 있는데 저는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더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다실 맞았어요-

                                           가다실                  서바릭스
   6,11,16,18형에 의한 다양한 인유두종바이러스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4가 백신.  16,18형에 의한 인유두종바이러스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2가 백신.
  자궁경부암 외에도 질암, 외음부암, 곤지름(생식기사마귀) 같은 다른 인유두종바이러스 관련 질병예방도 가능.


1회 당 18만원이나 하는 명품주사(?)이지만, 자궁경부암이란 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사망률이 높은 암이라고 하니까 혹시 맞지 않으신 분들은 어서 접종하세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엄마가 데리고 와서 많이 맞는다고 하네요 ㅎㅎ




참, 남자들도 맞아도 된대요 +ㅁ+
남자들은 물론 자궁은 없지만 생식기 사마귀 같은 병을 예방할 수 있으니까
맞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흔하지는 않지만....ㅋ


저는 10월 1일 ▶ 12월 1일 ▶ 4월 1일
이렇게 6개월 정상 주기로 맞기로 했구요,

급하게 해외에 나가야 되거나, 사정이 있어서 더 빨리 끝내고 싶은 분들은
4개월 안에 다 맞기도 하는데 항체가 형성되기에는 6개월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주사 맞고 나서 바로는 맞은 부위가 엄청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했는데(한...2,3분 정도)
그거 지나고 나니 뻐근하거나 그런것도 없고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네요.ㅎㅎ

참고로 접종의 적기는 13세부터 26세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 가다실은 접종 권장 연령이 만 45세, 서바릭스는 만 55세까지로 되어있으니
늦었다 생각마시고 안 맞으신 분들은 어서어서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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