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일마레, 크림스파게티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


날씨가 좋다는 이유로 또 밖으로 고고씽~ 했던 주말이었습니다.
'겨울 너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이제 그만 봄을 풀어줘!!' 라고 외쳤던 게 불과 며칠전인데
이렇게 따스한 기온이 느껴지고 개나리들도 얼굴을 내민 걸 보니 정말 봄인가봐요.ㅎㅎ



둔산동 일마레에 다녀왔습니다. 일마지오와 몇발자국 안 떨어져있어요.
주문한 메뉴는 일마레크림스페셜과 빠에야.

일마레크림스페셜은 요렇게 빵 안에 들어있는데요,
서버가 가지고 와서 테이블에 놓기 전에 바로 폭폭 찔러서 깨뜨려주더라구요 ㅎㅎ
보기는 좀 그렇지만^^; 맛은 좋아요. 어딜가나 크림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는 맛있던데
일마레도 맛있네요. 특이한 점은 이렇게 빵 안에 들어가있다는 것!
소스가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니 참 좋았어요.

요건 제가 시킨 메뉴 빠에야. 해산물볶음밥이에요.
새우,조개, 홍합, 주꾸미(?) 그리고 토마토, 피망 등 채소가 밥이랑 같이 나오는데
음 생각보다 맛있어요. 약간 매콤하기도하고 으하하하;;;

양도 많지 않아서 여자들 혼자 먹기에도 좋고
맵고나 짠 자극적인 맛도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두루두루 추천♬


그런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조개나 홍합같은 것들.. 껍데기를 다른 접시에 빼놨는데 겉에 밥풀이 묻어 있으니까
좀.. 지저분해보이더라구요.
중요한 만남 혹은 소개팅자리라면.. 주문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ㅋㅋ

사무실에서 오늘 점심 때 찍은 목련.
저번주 금요일 퇴근 때만해도 이렇게 다 피지는 않았었는데..
날씨가 따뜻하긴 한가봐요^^ 이제 정말 봄이 온거겠죠?ㅎㅎ


신문에서보니 지구 온난화 때문에 이렇게 늦게까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거라고해요.

---

▶올해 꽃샘추위가 유별난 이유는 북극 지대 기압이 바뀌는 '북극 진동'에 있다고 한다. 북극에서 남쪽으로 몰아치는 바람은 지구 자전 때문에 둥그런 편서풍 고리를 만들며 돈다. 이 제트기류는 찬 북극 공기가 더 못 내려오게 막다 온난화로 북극 기단이 더워지면 느슨해지면서 출렁댄다. 올봄 그 진동이 강해 찬 공기가 한반도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조선일보 [만물상] 더디 피는 봄꽃 중 

---

종이컵 안쓰기, 플러그뽑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엘리베이터 운행횟수 줄이기, 에어컨 사용 줄이기 등 알고는 있지만 귀찮아서 실천 안하는 것들 많잖아요 우리.
지금이라도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하나씩 실천해간다면 이런 기상이변들,
어쩌면 막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ㅎㅎ 행동으로 옮겨보아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