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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우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스쿠터라니

by 수별이 2015. 4. 16.

 

 

오전부터 하늘에 먹구름이 조금 보이긴 했다.

음 그래도 설마 비가 내리진 않겠지.. 라는 희망을 갖고 우도 행 배에 올랐다.

 

성인기준 왕복 5,500원. 승선신고서도 작성해야 한다.

 

 

 

 

성산포항여객터미널로 가서 티켓 구매하고 배를 기다리면 된다.

배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마지막 배는 오후 6시에 출발한다고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괜찮았다.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스쿠터를 빌렸다.

2시간에 3만원. 면허증을 가지고 있어야 운전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덜덜덜 떨면서 탔다.

여름에 탔으면 정말 시원하고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우도 풍경도 예쁘고 시원한 바다 모습도 보고

이때까지만 해도 못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ㅋㅋㅋ

 

 

 

 

 

 

 

 

 

지나가다 들른 가게에서 파는 꽃게라면.

꽃게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다 ㄷㄷㄷ;;

 

 

이건 전복라면. 별로 안 매울 줄 알았는데 맵다..

해물이 많아서 그런지 라면 맛은 많이 안 났다 ㅋㅋ

 

 

 

 

맛있게 라면을 먹고 다시 출발했는데 이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던 것 같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까지 오니 너무 추워서 일단 카페로 들어왔는데

비는 그치지 않고 더더더 심하게 내렸다. 하....

 

그래도 일단 스쿠터 반납은 해야하니 어쩔 수 없이 카페를 나오긴 했는데

이미 스쿠터는 비에 흠뻑 젖어있고 .... 춥고... 비 때문에 옷은 다 젖고...

카페에서 비닐봉지를 빌려서 깔고 앉았는데 그래도 다 젖었다 ...

 

으.. 어찌나 춥던지 경치고 나발이고 빨리 우도를 떠나고 싶었다.

 

 

 

비가 꽤 많이 내렸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예 차를 가지고 우도에 들어갈껄..ㅋㅋ

아주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제주도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수학여행 때도 계속 비가 내려서 제대로 구경을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비라니!!!!

제주도와 나는 궁합이 안 맞나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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