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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번째로 가본.. 단풍 없는 설악산

by 수별이 2014. 11. 3.


2014. 10.25

대전 -> 설악산으로 이동. 소요시간 약 4시간 (휴게소 2번 포함)

새벽 5시반쯤 출발해서 그나마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으나 도착해보니 이미....ㅠㅠ
단풍보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11시 이전에는 차를 놓고 택시나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11시 이후에는 차 갖고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택시요금은 5천원.

우리는 올라갈때는 택시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셔틀버스는 1인당 1천원. 만원버스인데 이거라도 빨리 탈 수 있으면 다행이다.
내려갈 때는 택시도 없거니와 걸어가려면 1시간은 족히 걸린다.




그런데 생각보다 단풍이 없었다.
택시 아저씨 말씀에 의하면 그 전 주가 절정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땐 비 때문에 그나마 있던 단풍이 다 떨어지기도 했고
절정이 한물 간 시기라 그다지 감동스러운 장면은 없었다.

그냥 설악산에 가본 걸로 만족..


비선대까지 약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갔는데도 어찌나 힘들던지
평소에 운동도 안했던터라 더했다.
등산은 커녕 가까운 거리도 안 걸어다녔는데 처음 해본 등산이 설악산이라니.

어쨌든 비선대 식당에서 점심을 대충 먹고 나 때문에 하산했다.
식당 테라스(?)에서 보이는 암벽 ㄷㄷ;;


무려 저 암벽을 올라가는 사람도 있었다. 보기만해도 후덜덜하다.


하산 후 본격적으로 먹을 곳을 찾아다녔다.
대포항, 동명항, 후진항 다 돌아보다가 대포항에 있는 '감동'이라는 곳에서
대게를 먹었다. 처음 먹어봤는데 ... 맛있었다. 하지만 가격이...ㅠㅠ











먹고 나오니 어느덧 저녁때가 다 되어서 숙소로 갔다.
충용회관 이라는 곳이었는데 군인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다.
고모부가 군인이라 저렴하게 숙박을 해결할 수 있었다.
양양군 양양읍 남문리에 있는데 외관과 내부는 그다지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저렴하다. 7명이 방2개 빌렸는데 26,000원 이었나?

1층에 식당도 있는데 맛있다. 군인들이 하는 것 같던데 괜찮다.
웬만한 식당 못지 않다. 삽겹살과 냉면을 먹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맛있었다.

그런데 침구류는 좀..
저렴하니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다.
방충망도 구멍이 나 있어서 모기가 윙윙 거리고 밤새도록 돌아다녔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설악산 가본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아름다운 단풍을 못 본 것이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다.
멋진 자연경관도 보고 맛난 것도 먹었으니..^^;
앞으로 살면서 설악산에 가볼 일이 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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