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수업1 [책] 자존감 수업, 윤홍균 정신분열증 환자가 어떤 조건에서 살아가는지 이해하기 위해 실험을 한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욕설은 기본이고 뜬금없이 '죽여'라고 소리치는 녹음파일을 짧은 시간동안 귀에 꽂고 일상생활을 해보는 것이었는데 몇 초 듣던 나마저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이었다. 피시험자들 역시 간단한 덧셈도 힘들어했고 결국 얼마못가 이어폰을 빼버렸다. 우리는 자존감이라는 가상의 이어폰을 늘 귀에 꽂고 다닌다.나를 북돋아주는 칭찬이 가끔 나올 때도 있지만 내 행동을 책망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말이 나올 때가 많다. 잘한다, 예쁘다 칭찬만해도 모자란데 하루종일 이런 내용의 녹음파일을 듣는다면 얼마나 영혼이 피폐해질까. 이 책에서는 자존감 낮은 것을 누군가가 하루종일 내 등에 엎혀서 나를 비판하는 것으로 비유한다.이것도 이어폰 만큼이나.. 2020.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