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잡1 [책] 더 잡(2013), 더글라스 케네디 영화로 만들면 딱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작가는 혹시 천재가 아닐까. 어떻게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해냈을지 평범한 나로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네드 앨런은 평범한 세일즈맨이다. 고객을 설득해서 yes라는 대답을 들어야만 하는 직업. 하지만 화려한 말솜씨로 승승장구하던 네드 앨런에게도 뜻하지 않은 시련이 닥치는데, 바로 회사가 매각되면서 해고를 당한 것이다. 이때부터 네드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상사인 클레플린을 폭행했다는 꼬리표 때문에 취직도 막히고 결혼생활도 파탄직전이다. 노숙자가 될뻔한 그 순간 하늘에서 썩은 동아줄이 내려오고 선택의 여지가 없던 네드는 덥석 그 줄을 잡는다. 고교 동창 제리 슈버트가 내민 썩은 동아줄. 돈도 집도 직업도 없는 네드에게 제리가 제안한 일은 표면적으로는 사모펀드의 투.. 2015.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