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1 [책]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루야마 겐지 올해 2월에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가 너무 좋아서 3번이나 봤다. 김태리 라는 배우를 좋아하게 된 영화고 시골생활에 대한 환상을 준 영화다. 내 고향은 도시라서 시골에서 살아본 경험이 한번도 없다. 조부모님이 계신 곳이 시골이긴 하지만 명절이나 생신 때 잠깐 다녀오는 곳이라 내막(?)을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마루야마 겐지는 시골생활에 대한 환상을 처참히 짓밟는다. 평화로운 자연과 따뜻한 시골인심은 개뿔, 시골이 조용한 때는 농한기 때 뿐이고 대부분은 농기계의 모터소리 때문에 시끄럽다. 무엇보다 시골 사람들은 낯선 외지인을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얼토당토 않은 소문을 만들어 퍼뜨리고 시기와 적대감이 상상을 초월한다. 아파서 쓰러지기라도하면 구급차 오기 전에 숨이 멎을지도 모르고 마트만 가려.. 2018.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