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1 [책] 살인자의 기억법 작년에 이 책이 나왔을 때, 제목이 너무 독특해서 한번 읽어봐야지 했던 책인데 이제서야 읽게 됐다. 술술 읽힌다.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전직 연쇄살인범 이었던 노인이 겪는 혼돈과 의식의 흐름을 아주 빠르게 그리고 있는 책이다. 2011년에 했던 '천일의 약속'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수애가 이 병에 걸려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이 나왔는데 영상으로 보는 것과 글로 읽는 것 모두 마음이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기억을 잃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고통이 아닐까싶다. 과거가 없으니 현재도 없고 미래는 더더욱 없는 삶. 책을 읽으면서도 무서웠다. 내 주변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영화 노트북을 보면 치매에 걸린 아내를 위해 자원봉사자로 자처하며 곁을 지키는 남편의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들의 연애시절 이.. 2014.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