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1 훈련소에서 온 편지, 온 가족이 박장대소 19일날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동생으로부터 편지가 왔어요. 질병으로 몇차례 수술을 받아서 현역으로는 못 가고 공익으로 가게 됐는데, 현역 못 간걸 굉장히 아쉬워했어요. (지금은 오히려 공익으로 간 걸 다행으로 여기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ㅋㅋ) + 아무튼, 이거 읽으면서 깔깔깔 엄청 웃었답니다. 누구한테 보낸건지 하다못해 '엄마에게' 라든지 '부모님께' 라는 말도 없이 다짜고짜 '나는 잘 살고 있어'라니.. 씻는시간 3분에 설거지도 직접하고 ㅋㅋ 집에 있을 땐 차려주는 밥 먹고 손하나 까딱 안 했는데 이렇게 고생하는거 보니 통쾌하기도하고 ㅋㅋ 웃기기고도 하고 그러네요. 가장 빵 터진 건 마지막 당부의 말. '엄마 내가 이런거 적었다고 여기 전화해서 건의하지마. 어떻게든 추적해서 나 혼나' 애초에 전화할.. 2011.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