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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영화] 아이 필 프리티

by 수별이 2018. 8. 11.

 

 

 

 

옥수수 앱에서 아이 필 프리티 라는 영화를 무료로 봤다.

에이미 슈머가 주인공 르네 베넷 역을 맡았는데 상당히 잘 어울렸다.

 

 

 

 

르네는 살을 빼고 예뻐지기 위해 스피닝 수업에 참여했다가 실수로 넘어지는 바람에 머리를 다쳤다. 그런데 이게 웬일. 거울을 보니 전혀 다른 사람이 서있는 것이 아닌가.

 

보통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예뻐지기 위해 성형으로 외형을 바꾸는 설정을 많이 한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방식을 쓰지 않았다.

 

 

 

 

르네의 겉모습은 머리를 부딛히기 전과 후의 차이가 전혀 없다.

달라진 것은 그녀의 생각과 태도였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I wish I was beautiful~~~!!!!" 을 외치며 청승맞게 울던 르네는 온데간데 없고 자신감 넘치고 매력적인 르네가 되었다. 단지 생각이 바뀌었을 뿐인데.

 

 

 

 

 

근거 없는 자신감일지라도 르네는 당당했다.

물론 보는 사람들은 어이없어 했지만 르네는 자신을 믿었다.

평소같으면 꿈도 꾸지 못할 본사 안내 데스크 면접도 무난히 통과하고

근무도 아주 열심히 해서 임원진의 눈에 띄는 기회도 얻었다.

 

 

 

 

 

처음의 르네와 머리를 다친 후의 르네의 겉모습은 차이가 없는데

이상하게도 영화가 진행될수록 르네가 매력적인 여성으로 느껴졌다.

친구가 되고 싶을 만큼.

당당하고 자신감 있고 유머도 있고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도 큰 르네와 함께 있으면 나도 행복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화장실에서 넘어지며 다시 머리를 다친 르네는 마법이 풀려버렸다.

예전의 못생기고 뚱뚱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한 르네는

중요한 발표 자리에도 나타나지 않고 남자친구도 자신을 못알아볼 것이라 생각해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자신의 전 후 사진을 보고 똑같은 모습 이라는 것을 깨달은 르네.

생각만으로 사람이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영화다.

그 생각을 고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성형수술보다는 위험부담도 없고

돈도 들지 않으니 한번쯤 해볼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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