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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음식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 법

by 수별이 2017. 3. 16.


재료


미역, 소고기(양지) 한팩, 들기름, 마늘, 미림, 국간장, 소금


생일상에 빠질 수 없는 미역국.

그동안 참치 미역국, 된장 미역국, 그냥 미역국을 해봤는데

내 입맛엔 참치 미역국이 제일 맛있었다.


허나 신랑은 참치 냄새가 너무 비리다 하여

생일을 맞이해서 정식(?) 미역국을 끓여보았다.


마트에 가서 미역국 끓일 것이라고 하니 얇게 썰어놓은 고기

한팩을 권해서 그걸 샀는데 한주먹 정도 되는 양이 만원이다.







냄비에 고기, 간 마늘, 미림 2숟가락, 간장을 넣고 볶는다.

고기 핏물을 빼기 위해 키친타올에 올려놓고 누르라고 해서 해봤는데

별로 핏물이 묻어나오지 않았다. 이 과정 없이 그냥 써도 될 것 같다.







고기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맛있는 냄새가 난다.

이때 들기름을 넣고, 불려서 잘라놓은 미역과 같이 볶는다.







미역은 조금만 불려도 많아지기 때문에 욕심부리면 안된다.


미역 양이 너무 많아서 버겁다. 조그만 덜어놓고 넣을걸..

간장을 넣고 5분정도 더 볶는다.







육수로 쌀뜨물을 넣었다.

세번째 헹군물을 받아 두었다가 사용했다.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푹 끓이면 된다.









완성.

고기 넣은 미역국은 처음 끓여본 건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첫날보다 다음날 먹었을 때 더 맛이 좋았다.
미역국은 원래 끓일수록 맛이 좋아진다고 하던데 정말인것같다.

엄마는 고기를 넣고 푹 삶다가 그 물을 육수로 사용했는데
사실 내가 한것보단 엄마가 한 게 더 맛있긴 하다.
좀 더 내공이 쌓이면 나도 그렇게 해봐야지.

고기를 삶고 잘게 찢는 과정이 수고스럽긴하지만
그 정성 때문에 음식 맛이 더 좋아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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