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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책] 유세환, 결론부터 써라

by 수별이 2015. 12. 11.

 

 

결론부터 써라.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논리에 설득 당했다. 결론부터 나와있는 글을 읽는 것이 그렇지 않은 글을 읽을 때보다 더 수월했고 정리도 잘 됐다. 이런 것을 진작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다이아몬드 글쓰기. 저자가 250페이지가 넘는 종이를 써가며 말하는 내용을 한 단어로 요약한 것이다. 서론에 잠정적 결론 + 이유, 본론에 구제적 이유, 결론에 이유 요약 + 결론 반복. 이것이 다이아몬드 글쓰기의 기본 틀이다. 결론이 앞 뒤에 나오는 이유는 독자들의 기억력 때문이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앞에서 얘기한 것들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

 

 

 

다음은 저자가 소개하는 결론부터 쓰기의 7가지 원칙이다.

 

① 하나의 중심 개념을 잡아라.

자기소개서를 쓴다고 가정해보자. 성실, 창의, 열정, 전문성 등 인사 담당자가 요구하는 자격 요건 중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하나의 개념을 택해 거기에 집중해서 생생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구구절절한 자기소개서 보다는 하나의 개념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읽기에도 좋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② 문단까지도 결론부터 써라.

 

③ 결론을 차별화해라.

- 주제를 좁혀나가다보면 차별화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 구체적 행동 변화를 담은 결론을 내려라. 상황 분석만 하는 것보다 '그래서 뭐?'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내놓는 것이 훨씬 좋다.

- 최종 독자를 생각하라. 독자가 무슨 생각을 할지 염두에 둔다면 더 차별화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④ 원칙에 따라 구조화하라.

기본 원칙을 밑에 깔고 결론을 제시하면 누구도 쉽게 반박하지 못한다.

 

⑤ 중요한 순서대로 써라.

 

⑥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써라.

현장의 소리를 담은 글이 더 잘 읽히고 믿음도 간다. 컴퓨터로 하는 자료조사도 좋지만 직접 사람들을 만나보고 얻은 자료가 더 생생하다.

 

⑦ 문장은 짧게 써라.

접속사를 없애라. 훨씬 생생하다. 그래서, 그런데, 그러다가 ……. 이런 류의 접속사들을 없애는 것이 불안할 수도 있지만, 문장마다 접속사가 이어진 글과 아닌 글을 읽어보면 후자가 훨씬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결론부터 써라.

 

서론에 결론부터 떡하니 배치하는 것이 동양문화권에서는 힘든 일이겠지만 하다보면 이것이 훨씬 능률적이고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게다가 글쓰기의 고통도 줄어든다고 하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한다. 나도 그렇고. 하지만 결론부터 쓰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찾게 되고 자료를 보강하게 된다. 결국 자연스럽게 논리구조가 형성되어 매끄러운 글이 나온다. 

 

나도 결론부터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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